身也者,
신야자

萬事之所由立,
만사지소유립

百行之所由擧.
백행지소유거

몸이란 모든 일이 있게 되는 근본이며, 백가지 행동의 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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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장구령의 수신에 있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몸이 있음으로써 나와 관련이 생긴다.

그리고 내 모든 행동은 내 몸이 있기 때문에 취해지는 것이다.

생각만 있고 몸이 없다면 그 생각은 행동으로 옮겨 질 수 없는 것이다.

생각도 따지고 보면 결국 내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은 모든 일,모든 행동의 동기요 주체인 것이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들고 나섰다.

바람직한 일이다.

제 몸 하나,자기 집안 하나 제대로 닦고 거느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하겠다고 나설 수 있단 말인가.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