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전자상거래 전초기지..체인사업조합 인터넷쇼핑몰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그동안 백화점과 할인점에 밀려 고사 위기에 처했던 동네 수퍼마켓과 구멍가게 등 영세 소매점들이 전자상거래 전초 기지로 다시 뜨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잇따라 이들 소매점들을 물류 및 쇼핑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5만여 중.소 수퍼마켓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은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아이티웰"과 손잡고 자본금 74억원규모의 케이시웰컴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9월 정식 출범하는 케이시시웰컴은 중.소 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3천여개 식생활용품은 물론 꽃 서적 의류 컴퓨터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상품 배달주문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가맹 회원점포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5시간내 배송을 완료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5만여 가맹점포중 우선 올해 1천개 점포를 인터넷쇼핑 물류 거점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체인사업협동조합의 신용원 이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인터넷쇼핑몰업체들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안을 받아왔다"며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말단 물류거점으로서 동네 수퍼마켓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웰 김원식 사장도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오프라인상의 물류체제 구축이었는데 전국에 거미줄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수퍼마켓들이 이같은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전국 3만여 회원사를 갖고 있는 또다른 수퍼마켓연합체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인터넷쇼핑몰업체인 알짜마트(www.alzzamart.com)와 손잡고 (주)코사알짜를 설립키로 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알짜마트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후 가까운 동네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전달받고 그때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중 전국 2천개 수퍼마켓을 끌어들여 인터넷쇼핑 서비스 및 물류거점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회의 김경배 회장은 "가상공간이 가진 불안정성, 불신감 등을 해소하고 배송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수퍼마켓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잇따라 이들 소매점들을 물류 및 쇼핑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5만여 중.소 수퍼마켓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은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아이티웰"과 손잡고 자본금 74억원규모의 케이시웰컴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9월 정식 출범하는 케이시시웰컴은 중.소 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3천여개 식생활용품은 물론 꽃 서적 의류 컴퓨터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상품 배달주문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가맹 회원점포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5시간내 배송을 완료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5만여 가맹점포중 우선 올해 1천개 점포를 인터넷쇼핑 물류 거점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체인사업협동조합의 신용원 이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인터넷쇼핑몰업체들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안을 받아왔다"며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말단 물류거점으로서 동네 수퍼마켓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웰 김원식 사장도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오프라인상의 물류체제 구축이었는데 전국에 거미줄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수퍼마켓들이 이같은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전국 3만여 회원사를 갖고 있는 또다른 수퍼마켓연합체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인터넷쇼핑몰업체인 알짜마트(www.alzzamart.com)와 손잡고 (주)코사알짜를 설립키로 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알짜마트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후 가까운 동네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전달받고 그때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중 전국 2천개 수퍼마켓을 끌어들여 인터넷쇼핑 서비스 및 물류거점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회의 김경배 회장은 "가상공간이 가진 불안정성, 불신감 등을 해소하고 배송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수퍼마켓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