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한미행정협정) 개정협상이 곧 재개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7일 "미국측이 SOFA 개정과 관련된 기술적.법률적 검토를 마치는 등 내부 입장조율이 끝나 1996년 9월 제7차 협상 이후 중단됐던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정빈 외교부 장관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샌디 버거 대통령 안보보좌관과 만나 SOFA 개정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8차 협상은 이르면 4월중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한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도 18일 이 장관 및 조성태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SOFA 개정협상 재개 및 개정방향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