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터앤드 갬블(P&G)등 미국의 주요 50개 소비재업체들이 전세게를 대상으로 물품을 공동조달하기 위한 글로벌 온라인시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P&G 네슬레 베스트푸드 크래프트 등 대형 생활용품메이커들이 공동 인터넷사이트를 개설,온라인으로 물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이 50개 기업들은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및 미국의 식료잡화업체 단체인 GMA와 함께 인터넷 공동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관련,GMA측은 "이 웹사이트가 개통되면 연간 2천억달러에 달하는 상품및 서비스구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생활용품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디지털경제시대의 변화에 느린 편이었다.

이번 조치는 생활용품업체들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신경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