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은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올 1학기 학자금을 고용보험기금에서 대출받은 근로자가 총1만2천8백83명에 달해 지난해 1학기(8천2백30명)보다 57%가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출금액은 2백5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7% 증가했다.

2년제 대학에 입학했거나 재학중인 근로자가 대출받은 이의 53.1%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49.5%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노동부는 자기능력 개발을 위해 현장에 연계된 기술을 배우기 좋은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근로자들이 불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근로자의 비중이 12.1%로 지난해(13.2%)보다 더 떨어졌다.

이에반해 사무.연구.관리직 사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86.8%에서 87.9%로 높아졌다.

근로자학자금대출을 받은 여성근로자는 전체의 37.3%인 4천8백2명으로 지난해(32.6%)보다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중 남녀 구성비가 7대 3인만큼 여성근로자의 향학열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야간별로는 야간이 전체의 96.4%를 차지했다.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전문대학이상의 교육기관(대학원은 제외)에 다닐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 범위내에서 연리 1%로 빌릴수 있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