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복제소의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으로 2마리의 암소를 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

교도통신은 오이타 현 축산시험장이 지난 98년 11월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소의 정자를 지난해 말 채취한 후,올해 1월 암소 10마리의 자궁에 주입해 2마리를 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된 소의 정자가 수정능력을 갖고 있는지가 확인된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임신한 암소가 무사히 출산할 경우 복제소의 번식능력이 정상임이 입증돼 앞으로 품종개량과 육질이 뛰어난 식용우의 양산 등 축산 분야에서 복제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