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 인터넷업체에 10만파운드(16만달러)를 투자, 4개월만에 인터넷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선데이 텔리그래프지가 19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투자한 업체는 영국 항공사진을 제작하는 겟맵핑 닷컴(getmapping.com)으로 다음달 상장되면 여왕의 주식가치는 1백20만파운드(약 21억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선데이 텔리그래프는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여왕이 이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겟맵핑 닷컴의 주식 가치는 4천만 파운드로 여왕의 주식지분은 3%.이 회사는 주주와 관련된 사항을 밝히길 거부했으며 버킹엄궁 대변인도 여왕의 재정문제는 기밀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영국왕실인 버킹엄궁은 지난 97년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여왕은 몇년째 인터넷을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