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태산과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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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原之山,
중원지산,
東嶽最雄而史稱其高四十里,
동악최웅이사칭기고사십리,
比之頭流, 猶爲遜也.
비지두류, 유위손야.
중국의 산은 동악이 가장 웅장해 역사 기록에는 그 높이가 40리라 했는데 두류에 비하면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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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조 때의 문인 조귀명이 제백씨남행록후에서 한 말이다.
오랜 세월을 두고 물들어 온 모화사대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감연히 일어나 소중화주의를 배격하고 우리 스스로가 세계문화의 중심일 수 있다는 민족적 자부심을 내보인 것이다.
그리고 그 단증으로 중국의 동악(즉 태산)이 우리나라의 두류(즉 지리산)만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은 서둘러 배우고 메워 나가면서 우리의 장점은 자랑으로 내세울 줄도 알아야겠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중원지산,
東嶽最雄而史稱其高四十里,
동악최웅이사칭기고사십리,
比之頭流, 猶爲遜也.
비지두류, 유위손야.
중국의 산은 동악이 가장 웅장해 역사 기록에는 그 높이가 40리라 했는데 두류에 비하면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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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조 때의 문인 조귀명이 제백씨남행록후에서 한 말이다.
오랜 세월을 두고 물들어 온 모화사대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감연히 일어나 소중화주의를 배격하고 우리 스스로가 세계문화의 중심일 수 있다는 민족적 자부심을 내보인 것이다.
그리고 그 단증으로 중국의 동악(즉 태산)이 우리나라의 두류(즉 지리산)만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은 서둘러 배우고 메워 나가면서 우리의 장점은 자랑으로 내세울 줄도 알아야겠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