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레이저프린터용 유기감광 코팅액(OPC)을 국내 최초로 개발,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발표했다.

레이저 프린터,팩시밀리의 핵심소재인 유기감광 코팅액(OPC)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제일모직은 삼성전기와의 공동으로 30억원의 연구및 설비자금을 투입해 양산체제를 갖췄으며 2005년까지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제품보다 절반가량 낮은 가격경쟁력과 건조속도가 기존제품보다 2배이상 빠를뿐만 아니라 미립화 분산기술의 개발로 해상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제일모직을 설명했다.

또 캐논 등 외국업체에서 전량 수입하던 OPC의 국산화로 2005년까지 1천5백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입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현재 세계 정보통신 소재시장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진출,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올해안으로 미국,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OPC의 세계시장 규모는 현재 2천억원에 달하며 정보전산화에 의한 프린터 시장의 성장으로 오는 2005년 5천억원으로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