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추창근 <유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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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라는 이름의 인터넷 쇼핑이 사람들의 소비문화를 송두리채 바꾸는 새로운 시대에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뺏고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이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팔고 있는 신흥 온라인 기업들이 중간유통과정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가격 낮추기 공세를 펼치면서 대리점 직판점 등 실물유통 주류의 영역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이같은 마찰은 자동차 컴퓨터 가전 화장품 서적 음판 등 대중성 높고 제품이 규격화돼있으며 기존 유통채널의 짜임새가 견고한 분야일수록 더욱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예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등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얘기도 아니다.
디지털 경제의 발상지인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자동차대리점협회는 최근 각 주정부에 자동차메이커의 온라인 직판을 금지하는 법안마련을 촉구했다.
GM이 AOL을 통해,포드가 야후를 통해 인터넷 직판체제를 구축,기존 대리점들의 시장을 뺏고 있는데 따른 반작용이다.
일본 소니는 가전제품의 인터넷 직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음반협회에 제소를 당하기도 했다.
"인터넷 가상공간에 쇼핑몰 하나 달랑 차려놓고 시장을 파고드는 온라인 기업"들을 두고 볼수 없었던 오프라인 기업들의 대반격도 시작됐다.
현실 공간의 수많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저마다 사이버 세상으로 돌진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개발은 올해 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굴뚝 기업"들의 최대 화두였다.
특정 분야에서 쌓아온 질좋고 풍부한 정보를 무기로 오프라인 거래에서 다져온 고객과의 관계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갈등의 출발은 "디지털 경제의 중간업자소멸론"이다.
지금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인터넷 혁명의 본질은 정보코스트의 획기적인 감소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는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쌍방향으로 전달된다.
어떤 정보든 수많은 사람이나 기업에 거의 코스트제로(0)의 비용으로 순간적으로,또 동시에 전송될 수 있다.
반대로 어느 누구든 모든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단절과 구분이 없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직접 연결돼 곧바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여기에서 과거와 같은 도매나 소매 등 중간사업자가 끼어들 여지는 없어진다.
이른바 "완전 시장"의 출현이다.
경제구조의 무게중심이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온라인으로 옮겨질 수 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다.
그렇다고 승자의 길이 온라인 쪽으로만 열려있는 것도 아니다.
인터넷 경제는 철저한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일등만이 살아남는 "Winner take all"의 구조다.
생존을 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갈등은 또 하나의 문명충돌 현상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재래 산업과 신산업,신세대와 구세대,21세기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나간 시대정신간의 대립이다.
그 의미는 지금 온.오프라인이 갈등과 대립구조의 이쪽 저쪽이 아니라 서로간의 조화.보완.결합을 위한 대상이라는 얘기와 다름아니다.
온라인은 "떠오르는 디지털"이고 오프라인은 "흘러간 아날로그"라는 이분법적인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다.
오히려 오프라인은 막강하고 효율적인 실물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시장의 중요한 구성요소다.
그것이 디지털 경제의 특성이기도 하다.
오프라인에 바탕을 두지 않은 온라인은 허상일뿐이며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는 오프라인 기업은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진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은 설립이래 지금까지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 오프라인의 물류센터 확보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반면 실물세계에서 최대의 서적 유통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반스앤노블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은 그 자체가 목적과 결과가 아니라 수단이자 과정인 것이다.
야후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은 이를 두고 "앞으로의 산업구조에서 인터넷 기업은 없다. 다만 인터넷 적응기업만 남는다"라고 말한다.
과거 할인점이나 양판점이 대거 국내에 상륙했을때 국내 유통기업들은 기존 대리점과 양판점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대립적 관계로 규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도나도 양판점의 대세에 휩쓸리고 있다.
변혁기마다 국내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쓸데없는 비용과 시간을 쏟아붓는 바람에 경쟁력을 좀먹는 결과를 낳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과감한 공조와 제휴,결합의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반면교사이기도 하다.
전자상거래라는 이름의 인터넷 쇼핑이 사람들의 소비문화를 송두리채 바꾸는 새로운 시대에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뺏고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이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팔고 있는 신흥 온라인 기업들이 중간유통과정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가격 낮추기 공세를 펼치면서 대리점 직판점 등 실물유통 주류의 영역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이같은 마찰은 자동차 컴퓨터 가전 화장품 서적 음판 등 대중성 높고 제품이 규격화돼있으며 기존 유통채널의 짜임새가 견고한 분야일수록 더욱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예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등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얘기도 아니다.
디지털 경제의 발상지인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자동차대리점협회는 최근 각 주정부에 자동차메이커의 온라인 직판을 금지하는 법안마련을 촉구했다.
GM이 AOL을 통해,포드가 야후를 통해 인터넷 직판체제를 구축,기존 대리점들의 시장을 뺏고 있는데 따른 반작용이다.
일본 소니는 가전제품의 인터넷 직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음반협회에 제소를 당하기도 했다.
"인터넷 가상공간에 쇼핑몰 하나 달랑 차려놓고 시장을 파고드는 온라인 기업"들을 두고 볼수 없었던 오프라인 기업들의 대반격도 시작됐다.
현실 공간의 수많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저마다 사이버 세상으로 돌진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개발은 올해 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굴뚝 기업"들의 최대 화두였다.
특정 분야에서 쌓아온 질좋고 풍부한 정보를 무기로 오프라인 거래에서 다져온 고객과의 관계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갈등의 출발은 "디지털 경제의 중간업자소멸론"이다.
지금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인터넷 혁명의 본질은 정보코스트의 획기적인 감소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는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쌍방향으로 전달된다.
어떤 정보든 수많은 사람이나 기업에 거의 코스트제로(0)의 비용으로 순간적으로,또 동시에 전송될 수 있다.
반대로 어느 누구든 모든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단절과 구분이 없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직접 연결돼 곧바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여기에서 과거와 같은 도매나 소매 등 중간사업자가 끼어들 여지는 없어진다.
이른바 "완전 시장"의 출현이다.
경제구조의 무게중심이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온라인으로 옮겨질 수 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다.
그렇다고 승자의 길이 온라인 쪽으로만 열려있는 것도 아니다.
인터넷 경제는 철저한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일등만이 살아남는 "Winner take all"의 구조다.
생존을 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갈등은 또 하나의 문명충돌 현상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재래 산업과 신산업,신세대와 구세대,21세기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나간 시대정신간의 대립이다.
그 의미는 지금 온.오프라인이 갈등과 대립구조의 이쪽 저쪽이 아니라 서로간의 조화.보완.결합을 위한 대상이라는 얘기와 다름아니다.
온라인은 "떠오르는 디지털"이고 오프라인은 "흘러간 아날로그"라는 이분법적인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다.
오히려 오프라인은 막강하고 효율적인 실물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시장의 중요한 구성요소다.
그것이 디지털 경제의 특성이기도 하다.
오프라인에 바탕을 두지 않은 온라인은 허상일뿐이며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는 오프라인 기업은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진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은 설립이래 지금까지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 오프라인의 물류센터 확보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반면 실물세계에서 최대의 서적 유통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반스앤노블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은 그 자체가 목적과 결과가 아니라 수단이자 과정인 것이다.
야후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은 이를 두고 "앞으로의 산업구조에서 인터넷 기업은 없다. 다만 인터넷 적응기업만 남는다"라고 말한다.
과거 할인점이나 양판점이 대거 국내에 상륙했을때 국내 유통기업들은 기존 대리점과 양판점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대립적 관계로 규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도나도 양판점의 대세에 휩쓸리고 있다.
변혁기마다 국내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쓸데없는 비용과 시간을 쏟아붓는 바람에 경쟁력을 좀먹는 결과를 낳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과감한 공조와 제휴,결합의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반면교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