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오늘 현안질문…윤 체포영장·'내란죄 철회' 공방 예상국회가 9일 본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내란·항공참사 현안질문을 진행합니다. 여야는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와 제주항공 추락 사고 발생 원인과 수습 방안 등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문제 등과 관련된 질의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출석 대상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법원행정처장, 경찰청차장,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 25명입니다. 질의의 초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가 철회된 점,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불법·무효라는 점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대통령 경호처 문제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최 대행 출석 문제를 두고도 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대통령 경호처의 영장 집행 저지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최 대행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이날 현안질의에 반드시 출석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 뉴욕증시, Fed 인플레 경고 속 혼조 마감…다우지수 0.25%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혼조세로 마감했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지난해 12월 11~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포함한 7명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공산당이 매년 12월 개최하는 경제 분야 회의입니다. 200여 명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과 지방고위 관료 그리고 국영기업 대표와 최고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하며, 한 해의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 공보를 통해 "올해 경제의 핵심 문제는 외부 환경 영향으로 내수 부족, 공급 과잉, 고용시장 불안, 부채 리스크 등이라고 진단하고, 내년 경제운용은 재정 확대, 부동산 부양, 공급 확대, 내수 소비확대, 증시 부양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작년 목표치와 유사한 약 5% 안팎으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025년 호황이 예상되는 중국 주식시장" 중국 당국은 부동산 침체가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라는 것을 인식하고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 확대를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둔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부동산 부양 효과는 우선 대도시 주택 가격의 안정과 준공 리스크를 줄여 부동산에 대한 심리 회복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경기부양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위안(약 600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전망입니다. 조성 자금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인상의 부정적 영향 상쇄, 보조금을 통한 소비 촉진, 기업의 장비 업그레이드, 상당 부분은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 분야(전기자동차&
커리어가 꼭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습니다. 운명처럼 스페셜리스트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는 원래 의사를 꿈꾸며 의과대학 예비 과정을 밟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18세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우울과 고립감을 이겨내고자 그림을 그렸고, 거기서 자신감을 얻어 화가의 길에 들어섰지요. 그에게 화가라는 꿈은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었습니다.반면 어릴 때부터 꿈꾸던 일로 스페셜리스트가 된 사람도 있지요.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이 그렇습니다. 롤링은 영국 웨일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좋아했지요. 그녀의 부모는 어린 롤링에게 시간 날 때마다 책을 많이 읽어 줬는데, 그녀는 이야기를 듣는 것뿐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아했다고 합니다.그러나 롤링의 삶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 지원했으나 떨어진 뒤 엑시터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비서로 일하다 해고당했으며 가정 폭력으로 순탄치 못했던 결혼 생활을 뒤로하고 결국 이혼해 워킹맘이자 싱글맘으로 힘들게 살아갑니다. 롤링은 생후 4개월 된 딸과 에든버러에 초라한 방 한 칸에서 머물렀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1년 동안 주당 약 10만원의 정부 생활 보조금으로 살아갑니다. 딸에게 줄 분유가 부족해 맹물밖에 주지 못한 적도 있고, 자신도 굶는 일이 허다했다고 하지요. 그래도 그녀는 작가라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 그녀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글쓰기와 자기훈련을 했습니다. 그녀는 작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