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중인 나라종금의 고객에게 정부가 대신 지급해야 할 예금 대지급금 규모는 3조4000억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영업정지 이후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나라종금 실사 결과 대지급해야 할 예금 규모는 개인 고객 3000억원, 법인 1조5000억원, 금융기관 1조6000억원 등 모두 3조4000억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영업정지되거나 퇴출된 종금사 중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퇴출된 종금사 중 대지급금 규모로 최대는 대한종금(3조원)이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