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준 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장 약력 ]

<>57년 출생
<>연세대 생물공학과
<>서울대 미생물학과 석사
<>덴마크 왕립공대 생명공학 박사
<>미원 중앙연구소 전통발효식품 팀장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경기대 식품생물공학과 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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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 벤처기업 투자자간의 네트워크가 하루속히 구축돼야 합니다.

실험실의 연구결과가 창투사 자금을 받아 기업에서 상품화될 수 있도록 3각 공조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지요.

인터넷을 바탕으로 대학실험실 벤처기업 벤처캐피털간에 탄탄한 네트워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명준(43)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 회장은 "연구개발(R&D)을 중시하는 실험실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노하우를 알려주고 창투사와 연결시켜 주는 등 다각도의 지원활동을 펼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이 실제 상품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일단 상용화에 성공하면 원료비가 매출액의 1%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크다"며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부나 창투사의 도움없이는 성장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실험실벤처도 사업계획서 하나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는 오는 5월 연세대에서 한국미생물학회와 함께 "바이오벤처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성공한 바이오벤처의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하고 쎌바이오텍 인바이오넷 등 선두 기업들의 투자유치 노하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투사들의 활동내역은 물론 협회에 소속돼 있는 실험실 벤처기업 연구사례도 발표해 기업과 학계 벤처캐피털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은 연세대 생물공학과를 나와 서울대 미생물학과 석사, 덴마크왕립공대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원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소 소장자리까지 보장받았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생명공학분야로 눈을 돌려 지난 94년 쎌바이오텍을 창업했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이 코팅된 유산균을 생산하고 천연 송이버섯 균사체를 인공 배양하는 데 성공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 1호 바이오벤처기업.

지금은 생명공학 전문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나아기조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나아기조 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었지만 바이오벤처가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규모가 작은데다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상호 정보교환이 원활하지 않았다"며기술적으로 서로 연계가 쉽고 사용하는 장비도 비슷해 공동 연구를 하기 우니까 정보교류와 기술공유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을 나눠가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02)562-5060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