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선을 앞두고 장태완 재향군인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등이 민주당에 입당한데 대해 네티즌들의 생각은 부정적이었다.
설문에 응한 네티즌의 78%가 이익단체 수장들의 정치권 진입을 반대했다.
반대하는 네티즌의 47%는 "이익단체의 수장이라면 중립을 지켜야 하므로 특정 정당에 입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상희 중기협회장의 경우 현직 신분을 유지한채 여당에 입당한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이밖에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 관행이 생길 수 있다"(20%)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여당의 이점을 이용한 신종 관권선거"(17%)라거나 "선거중립의 훼손"(13%)이라며 여당을 꼬집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찬성하는 네티즌의 37%는 "개인의 정치활동은 막을 수 없다"며 자유로운 정치관을 피력했다.
이보다 조금 낮은 29%는 "현재의 여당이 반재벌 정책을 써왔으므로 중소기업인들이 여당에 입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향군인회, 중기협 임원의 입당은 법률과 해당 단체의 규정에 저촉되지 않으므로 문제될게 없다"(23%)고 생각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조재길 기자 musoyu9@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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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기간 :3월17일 오전 10시30분~오후5시30분
<> 조사대상 :다음회원중 4백80명
<> 조사방법 :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 조사기관 :다음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