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9.11%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10.03%의 보합세를 보였다.

금융기관들의 짙은 관망세로 거래부진 상태가 지속됐다.

장기채권의 매물은 감소했으나 매수세 역시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짜리는 오전한때 연9.11%에 거래되는등 금리가 다소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고채 1년짜리와 5년짜리도 지난주말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행된 한전채 5년짜리 1천억원어치는 연9.76%에 은행과 보험권으로 소화됐다.

오후 실시된 5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 3천3백억원어치가 연9.56%에 낙찰됐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투매성 급매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매수세가 되살아나지도 않는 거래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