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 마포일대에서 5월부터 연말까지 3개단지 3천2백36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신공덕 삼성1차,산천동 삼성아파트가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하고 연말에는 신공덕 삼성2차가 집들이를 한다.

이들의 입주가 끝나고 나면 마포에서 2001년 하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없다.

가격도 지속적인 오름세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대부분 10~20%가량 분양권값이 올랐다.

신공덕 삼성1차아파트의 입주시기가 5월말로 제일 빠르다.

공사가 순조로워 당초 6월입주에서 한달 앞당겨졌다.

1천2백10가구의 대단지로 공덕동 일대 새아파트중 분양권값이 가장 높다.

5.6호선 환승역이 될 지하철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대단지라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전망도 양호한 편이다.

단지내 상가를 제외하면 아직 대규모 편의시설이 없다는게 흠이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평형별로 3천만~5천만원정도 값이 올랐지만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중형평형 위주의 가격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천동 삼성아파트는 1천4백65가구의 대단지로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전체 16개동중에서 9개동 4백가구 정도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101,103동은 모든 가구에서 한강이 보인다.

나머지 7개동은 15층 이상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연말 개통예정인 6호선 효창역에선 15분 정도 걸린다.

강변북로,마포대교,원효대교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효창공원,한강시민공원,용산전자상가도 가깝다.

11월에는 신공덕 삼성2차아파트가 입주한다.

5백61가구로 단지규모가 다소 적지만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하고 있어 생활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단지 뒤쪽으로 효창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공원내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겨레신문사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단지로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좀 먼게 흠이다.

아직 입주일이 많이 남았지만 33.43평형 분양권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