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이 중국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 산둥성 랑조전자그룹과 공동으로 20만대 규모의 CDMA 단말기를 개발,생산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스탠더드는 중국형 CDMA 단말기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급 및 기술지원을 맡고 랑조전자그룹은 조립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랑조전자그룹은 이미 연산 50만대규모의 단말기 생산라인의 설치를 끝낸 상태이다.

스탠더드 임영식 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오는 2002년까지 중국 시장에 연간 1백만대 규모의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랑조전자그룹은 지난 1989년 산둥성의 5개 전자회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지역 이동통신업체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