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유플러스(U+)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19일 출시했다. 출고가는 36만5200원이다.이번 신제품은 LG유플러스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해 내놓은 8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의 대표 인기 캐릭터 '무너'가 바탕화면과 테마에 적용됐다.또한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이번 키즈폰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자녀의 안전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AI 안심케어’, ‘AI 학습놀이’ 등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AI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부모에게 AI 분석 리포트와 맞춤형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유해 콘텐츠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이용자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AI 학습놀이' 기능은 LG유플러스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활용, 아이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AI 캐릭터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성장 그래프를 확인하고, 적합한 영양소를 분석하는 ‘AI 성장 안심’ 기능도 지원한다.부모와 소통 및 아동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음성 편지’ 기능은 아이의 고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제3자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나누면서 상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자녀 이동 경로 표시 △실시간 위치 원격 촬영 △스마트폰 위치 추적 등 아동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넷플릭스가 일본의 '가라테'를 '태권도'로 잘못 번역해 서비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리틀 엔젤'에 가라테가 태권도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리틀 엔젤' 4부 1화 한국어 더빙에서 가라테를 태권도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아이들이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인지라 가라테를 태권도로 오해할 수 있기에 넷플릭스는 빠른 시정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넷플릭스가 잘못된 번역으로 논란이 된 내용도 다시 언급했다. 서 교수는 "지난 6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서는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번역해 큰 논란이 됐고,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다수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며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통·번역에는 더욱더 신중히 처리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라면 인기 있는 콘텐츠 제작도 중요하지만, 세계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빠른 조치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던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가 쪼그라들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던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하는 등 발을 빼는 상황이다.19일 투자정보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메타버스 투자 규모는 팬데믹 기간인 2021년 이후 2년 만에 70% 이상 줄었다.당시 메타버스는 벤처캐피탈(VC)이 꼽은 '3대 스타트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대 20억달러(약 2조 8722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정도였다.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 투자 규모는 6억달러(약 8616억원)로 뚝 떨어졌다. 메타버스는 엔데믹으로 '대면'이 다시 일상화된 데다 고객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SK텔레콤, KT 이어 메타버스 사업 '손절' 특히 통신업계에선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메타버스 사업을 빠르게 축소·정리하는 추세다.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긴축 재정에 돌입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년 3월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가 주목받던 2021년 이프랜드를 선보였고 웹드라마, 인스타툰, 숏폼 등의 사업에 공을 들였다. 이프랜드 전용 인플루언서를 끌어모아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이프랜드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가파르게 감소했고 결국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모바일인덱스 집계를 보면 이프랜드 MAU는 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