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4월1일부터 017 이동전화 요금을 평균 11.7%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017 이동전화의 월 기본료는 종전 1만8천원에서 1만6천원(11.1% 인하)으로, 통화 표준요금은 10초당 24원에서 21원으로 12.4% 내린다.

신세기통신은 표준요금과 함께 패밀리요금, 로얄요금, 비즈니스요금 등 16종의 선택요금도 4월1일부터 평균 5.1% 내리기로 했다.

특히 패밀리요금의 경우 기본료는 종전대로 유지하되 통화요금을 인하하고 단문메시지(SMS)를 월 1백건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기통신은 기본료 부담이 저렴한 <>레저요금(기본료 1만4천원) <>다이어트요금(기본료 1만2천원) <>정액요금제인 아이니(기본료 1만9천5백원에 1백20분 무료통화) 등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이번 요금인하조치에 따라 가입자부담 경감효과는 연간 약 8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솔엠닷컴도 조만간 월 기본료를 현재 1만7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5.8%정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솔엠닷컴은 그러나 표준요금의 경우 10초당 18원으로 경쟁력이 있어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반해 한국통신프리텔과 LG텔레콤은 현재로선 요금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