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으로 적발된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20~40대 청.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82.7%를 기록했다.

청.장년층이 마약류사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96년 73.7%에서 97년 78.7%,98년 82.3%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또 여성 마약사범의 비율도 20%를 넘어섰다.

대검 마약과가 21일 펴낸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중 20대가 19.2% 30대 40.2% 40대 23.3%를 각각 차지했다.

청.장년층이 전체 마약사범의 82.7%에 달했다.

50대 5.9% 60대 6.2% 10대 0.5%로 집계됐다.

특히 향정사범으로 분류되는 히로뽕 투약의 경우 20~40대 청장년층의 비율이 89.7%나 됐다.

여성 마약복용자도 계속 증가해 지난95년 전체 마약사범의 19.9%에서 지난해에는 22%로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무직(45.4%)과 유흥업 종사자(10.9%)의 비율이 여전히 높았으며 회사원(3.5%) 의료인(1.4%) 주부(0.6%) 학생(0.2%) 등 일반 직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33.8%) 인천.경기(18.9%) 부산(19.9%) 등 수도권과 영남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수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만589명에 달했다.

압수물도 지난98년보다 13.6% 증가한 76.3 이나 됐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