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총선 전에 당정협의를 거쳐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온 동강댐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원길 선대위정책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동강댐 건설타당성의 논거로 제기됐던 홍수예방과 물 부족 대비를 산림녹화사업 경작지확보 하천정비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댐건설이 불필요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댐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개발과 보존과의 조화"라는 원칙으로 동강을 21세기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동강주변 지역을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절대보전지역,생태적 수용 한도내에서 허용하는 생태관광지역,자연친화적 레저활동이 가능한 제한이용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