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항제철, 제휴 확대 .. 사외이사 상호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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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포항제철이 서로 사외이사를 파견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최근 포항 본사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SK케미컬 윤대욱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같은 날 열린 SK텔레콤 주총에서는 성기중 전 포스데이타 사장(현 한국소프트텔리시스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육대욱씨는 (주)SK 전무와 SK케미컬 사장을 거친 에너지.화학분야 전문가로 포철이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에너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성기중씨는 포철에서 전산부문 부사장까지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포철맨으로 포스데이타 사장을 거쳤다.
포철측은 성씨가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영수완을 발휘해온 만큼 SK의 정보통신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각 SK와 포철을 대표해 상대 회사의 이사회에 참여,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과 SK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양사는 차세대 이동전화사업인 IMT2000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미 동영상 사업과 관련한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포철은 또 SK상사 등 SK계열사와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e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측은 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양측 태스크포스팀들이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관련업계는 포철과 SK가 공히 한전의 민자발전사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양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발전소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는 지난해말 신세기통신 지분 51%를 SK텔레콤의 주식 6.5%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포철은 앞으로 SK텔레콤의 3대주주로서 경영권 안정을 꾀하면서 미래 전략사업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도 지난 1월 포철지분 1인 소유한도인 3%를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확보, 우호주주로 나섰다.
유상부 포철 회장은 1인 대주주의 전횡을 우려해 취임이후 줄곧 기업지배구조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이끌어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SK가 우호주주로 나섬에 따라 양사는 상호 경영안정을 꾀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위경우 숙명여대 교수는 "포철과 SK간 전략적 제휴 강화는 우량기업간 미래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경영에 따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 이같은 방식의 제휴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포항제철은 최근 포항 본사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SK케미컬 윤대욱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같은 날 열린 SK텔레콤 주총에서는 성기중 전 포스데이타 사장(현 한국소프트텔리시스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육대욱씨는 (주)SK 전무와 SK케미컬 사장을 거친 에너지.화학분야 전문가로 포철이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에너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성기중씨는 포철에서 전산부문 부사장까지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포철맨으로 포스데이타 사장을 거쳤다.
포철측은 성씨가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영수완을 발휘해온 만큼 SK의 정보통신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각 SK와 포철을 대표해 상대 회사의 이사회에 참여,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과 SK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양사는 차세대 이동전화사업인 IMT2000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미 동영상 사업과 관련한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포철은 또 SK상사 등 SK계열사와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e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측은 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양측 태스크포스팀들이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관련업계는 포철과 SK가 공히 한전의 민자발전사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양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발전소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는 지난해말 신세기통신 지분 51%를 SK텔레콤의 주식 6.5%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포철은 앞으로 SK텔레콤의 3대주주로서 경영권 안정을 꾀하면서 미래 전략사업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도 지난 1월 포철지분 1인 소유한도인 3%를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확보, 우호주주로 나섰다.
유상부 포철 회장은 1인 대주주의 전횡을 우려해 취임이후 줄곧 기업지배구조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이끌어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SK가 우호주주로 나섬에 따라 양사는 상호 경영안정을 꾀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위경우 숙명여대 교수는 "포철과 SK간 전략적 제휴 강화는 우량기업간 미래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경영에 따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 이같은 방식의 제휴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