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컴퓨터세대 .. 위성복 <조흥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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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복 < 조흥은행장 ceo@chb.co.kr >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가 젊은이들의 자유 분방하고 제멋대로인 행동을 그린 영화 "네멋대로 해라"를 발표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때가 1959년이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그다지 파격적인 묘사가 아니지만 발표될 당시의 시대정서를 감안한다면 기성세대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로부터 외면과 지탄을 받아온 것 같다.
그리스 유적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이 있었다고 하니 세대차 문제는 시대 국가를 막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X세대라는 표현이 자리잡는가 싶더니 이젠 n세대가 뉴 밀레니엄의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돈 탭스콧이 "n(net) 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이란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77년 이후 태어나 컴퓨터와 친숙한 젊은층을 가리킨다.
이들은 아날로그 매체인 책 신문보다 디지털 매체인 통신 인터넷을 통해 문화를 수용한다.
당연히 편지 전화보다는 E메일과 채팅,TV보다는 컴퓨터,현실세계보다는 가상세계 속에서의 생활에 익숙하다.
외양도 별나다.
명문대 남학생들도 귀걸이,머리염색은 예사고 코걸이까지 하고 다닌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제도권에서의 이탈도 마다하지 않는다.
컴퓨터앞에 앉아 밤샘하는 게 예사다.
그렇다고해서 이들을 "나홀로족"이라 치부하기도 애매하다.
왜냐면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와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n세대는 별종이 아니다.
이들은 시대의 당연한 산물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미래의 소비자집단이자 21세기의 참된 주역으로 인식해야 한다.
제2의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정보혁명의 시대에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합류하느냐 못하느냐의 열쇠가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기 때문이다.
인터넷황제인 손정의가 9가지의 사업을 구상한 때가 20세 약관의 나이였다고 한다.
직원 2명과 컴퓨터 1대로 시작하며 세계의 디지털 정보인프라를 장악하겠노라 호언장담했을 때 철부지 젊은이의 몽상이라 비웃었으나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속도,인터넷 이용률,벤처창업 등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역사상 선진문물의 흡수가 이처럼 빨랐던 예가 없다.
지구상에서 청소년층이 가장 두꺼우면서도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이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이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해주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가 젊은이들의 자유 분방하고 제멋대로인 행동을 그린 영화 "네멋대로 해라"를 발표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때가 1959년이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그다지 파격적인 묘사가 아니지만 발표될 당시의 시대정서를 감안한다면 기성세대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로부터 외면과 지탄을 받아온 것 같다.
그리스 유적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이 있었다고 하니 세대차 문제는 시대 국가를 막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X세대라는 표현이 자리잡는가 싶더니 이젠 n세대가 뉴 밀레니엄의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돈 탭스콧이 "n(net) 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이란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77년 이후 태어나 컴퓨터와 친숙한 젊은층을 가리킨다.
이들은 아날로그 매체인 책 신문보다 디지털 매체인 통신 인터넷을 통해 문화를 수용한다.
당연히 편지 전화보다는 E메일과 채팅,TV보다는 컴퓨터,현실세계보다는 가상세계 속에서의 생활에 익숙하다.
외양도 별나다.
명문대 남학생들도 귀걸이,머리염색은 예사고 코걸이까지 하고 다닌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제도권에서의 이탈도 마다하지 않는다.
컴퓨터앞에 앉아 밤샘하는 게 예사다.
그렇다고해서 이들을 "나홀로족"이라 치부하기도 애매하다.
왜냐면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와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n세대는 별종이 아니다.
이들은 시대의 당연한 산물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미래의 소비자집단이자 21세기의 참된 주역으로 인식해야 한다.
제2의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정보혁명의 시대에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합류하느냐 못하느냐의 열쇠가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기 때문이다.
인터넷황제인 손정의가 9가지의 사업을 구상한 때가 20세 약관의 나이였다고 한다.
직원 2명과 컴퓨터 1대로 시작하며 세계의 디지털 정보인프라를 장악하겠노라 호언장담했을 때 철부지 젊은이의 몽상이라 비웃었으나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컴퓨터 보급속도,인터넷 이용률,벤처창업 등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역사상 선진문물의 흡수가 이처럼 빨랐던 예가 없다.
지구상에서 청소년층이 가장 두꺼우면서도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이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이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해주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