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프로골퍼 펄신(33)이 참가할 예정인 평양골프대회가 북한측의 승인을 받아 오는 6월중 개최된다.

행사를 맡은 "에버그린 파트너스"는 20일 북한측이 하와이 한인골프협회(회장 정일만)가 추진해온 평양골프대회를 최종 승인했으며 6월12~13일 평양인근 태성골프장에서 2라운드경기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이 외부인을 초청해 공식 골프대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대회는 하와이 교민들이 북한과의 민간스포츠 교류를 위해 추진해 온 것으로 펄신을 비롯해 미국시민권을 가진 재미교포 51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참가자들은 서울,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다.

태성골프장은 지난87년 일본인이 설계한 18홀규모의 코스로 재일교포가 자금을 대 김일성생일 75주년 기념선물로 북한 당국에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