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 1천5백41가구중 26~49평형 6백31가구가 오는 10월께 일반에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22일 오는 24일 이 아파트 단지에서 성남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하대원동 주공아파트는 1만9천6백91평 부지에 11~19평형 9백10가구가 들어선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26~49평형 1천5백41가구로 변모한다.

입주는 오는 2003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26평형 4백68가구 <>27평형 9가구 <>33~36평형 7백47가구 <>45평형 1백85가구 <>49평형 1백32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들이 신청하고 남는 물량(6백31가구)만 오는 10월께 일반인에게 공급된다.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5백50만원선이다.

36평형 이하는 청약저축및 예금가입자,45평형 이상은 예금가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공사는 이 사업이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주한 재건축 사업인 만큼 용적률을 2백80%까지 낮추고 기존 단지가 안고 있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환경친화형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지난 8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당초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할 예정이었으나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주공이 지난해 1월 조합측과 재건축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