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공공기관및 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대신해주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99년 투자액이 6백48억원으로 98년 2백96억원에 비해 1백19%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분야별 투자액은 과천정부청사 조명기기교체 등의 공공부문에 2백7억원,LG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 공정개선 등 산업부문 3백72억원,인천 삼환아파트 폐열회수기 설치 등 민간상업부문 61억원 등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연간 2백77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ESCO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시설 등에 에너지절약 설비를 설치해주고 이로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을 일정기간 받아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전문기업을 말한다.

에너지 사용자로서는 시설투자 부담없이 에너지절약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25국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