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유럽에서 3억2천5백만달러치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2일 네덜란드의 도크와이사로부터 해저 광케이블 부설 특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모나코등으로부터 3만5천톤급 정유운반선 9척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다른 지역에서 해저광케이블 부설특수선등 특수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수척의 화학제품 운반선을 상담중이어서 올해중 총 10억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에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6천2백33억원)보다 64.3% 늘어난 1조2백40억원,당기순이익은 1백30.9% 증가한 1천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15%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이후 수리에서 건조 조선소로 탈바꿈한 현대미포조선은 해양특수선 파이프부설선 등 특수선박 분야를 강화,매출의 70%이상을 건조분야에서 올리고있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