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인도 지역 디지털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전자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분야에 총1억8천5백만달러를 투자키키로 했다.

LG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중인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전자CU장)은 22일 현지에서 "올해중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 디지털 WLL(무선가입자망)시스템및 단말기 제조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중 1천만달러를 우선 투입해 공장을 세우고 2005년까지 4천만달러의 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구 부회장은 말했다.

그는 "5천만달러를 투자해 TV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를 생산중인 현지법인(LGEIL)에 2005년까지 1억달러를 추가로 넣어 냉장고 PC모니터 디지털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냉장고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는 이미 들어가 올해말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또 소프트웨어개발 현지법인인 LGSI에서 전자상거래 분야를 떼어내 별도 법인화하는 등 총 3천5백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자회사는 현지의 시티뱅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망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공급회사로 선정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LGSI는 소프트웨어 분야 선진국인 미국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미국에만 두개의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인도에 이처럼 투자확대를 결정한 것은 LG전자 인도법인이 각 제품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등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