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IT "묻지마 수강" .. 인터넷/정보통신/컴퓨터등 만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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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전반에 인터넷 벤처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대학 캠퍼스에도 IT(정보기술)과목 수강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 등의 용어가 붙은 강좌에 전공.학년.남녀를 가리지않고 학생들이 몰리는 "IT수강 3불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각 대학들이 신학기 수강신청을 마무리지은 결과 IT 관련과목은 모든 대학에서 초만원을 이뤘다.
예상보다 엄청나게 많은 수강생이 몰려들어 각 대학들은 강의실과 교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을 정도다.
연세대가 교양과목으로 이번 학기에 처음 개설한 "전자상거래와 정보산업" 과목에는 무려 3백81명이 신청했다다.
학교 전체에서 수강생이 가장 많은 과목이다.
경영학과의 전공선택 과목인 "인터넷 비즈니스" 강의에는 1백30명이 신청,작년(40명)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연세대 수업과 이보영 주임은 "학생들의 새로운 욕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지만 강의실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어 학생들의 추가신청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그러다보니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뒤에 서서 강의를 듣는 일 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 경우 "인터넷 마케팅"과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과목에 각각 4백50명과 1백10명이 수강신청을 냈다.
특히 인터넷 벤처기업 창업과 경영실무를 가르치는 "인터넷 마케팅" 과목에는 경영학과 뿐 아니라 공대 인문대 사회대 등 다른 단과대학의 학생들이 대거 신청,5개반으로 늘려 편성했다.
숙명여대는 언론정보학과의 "인터넷 " 강의를 지난 학기 3개반에서 이번 학기엔 6개반으로 늘렸다.
광운대는 신입생들의 정보통신 관련 과목에 대한 수강욕구를 감안,인터넷개론 컴퓨터언어 컴퓨터개론 등 3과목을 아예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필수과목이 됨에 따라 이들 과목의 강좌만 47개반이나 된다.
IT과목 붐이 일면서 종전엔 없었던 과목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정보통신과 경영전략" 국제 사이버무역거래법" "지식경영 시스템" "인터넷 비지니스 실무" 등이 새로 생긴 과목이다.
IT 과목에 대한 열기는 대학원에서도 뜨겁다.
각 대학의 정보통신대학원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몰리는 학생들로 성황이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의 정보처리 과정(정원 15명)은 이과계열이지만 경영학 행정학 법학과 졸업생 등 문과졸업생 7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정보통신 경영학과에는 정보통신 관련기업데 다니던 직장인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일부 대학원에는 "전자통상학 석사"라는 새로운 학위를 만들기도 했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 김회율 교수는 "사회적 인력수요에 맞추어 학생들의 학문적 수요도 급변하고 있다"며 "오히려 대학들이 이런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의실이나 교수 교재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의 박천일 교수는 "인터넷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가 폭증해 기업의 실무자를 초빙해 강의를 맡기고 있다"며 "한동안 교수 확보난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영석.정대인 기자 yooys@ked.co.kr >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 등의 용어가 붙은 강좌에 전공.학년.남녀를 가리지않고 학생들이 몰리는 "IT수강 3불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각 대학들이 신학기 수강신청을 마무리지은 결과 IT 관련과목은 모든 대학에서 초만원을 이뤘다.
예상보다 엄청나게 많은 수강생이 몰려들어 각 대학들은 강의실과 교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을 정도다.
연세대가 교양과목으로 이번 학기에 처음 개설한 "전자상거래와 정보산업" 과목에는 무려 3백81명이 신청했다다.
학교 전체에서 수강생이 가장 많은 과목이다.
경영학과의 전공선택 과목인 "인터넷 비즈니스" 강의에는 1백30명이 신청,작년(40명)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연세대 수업과 이보영 주임은 "학생들의 새로운 욕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지만 강의실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어 학생들의 추가신청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그러다보니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뒤에 서서 강의를 듣는 일 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 경우 "인터넷 마케팅"과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과목에 각각 4백50명과 1백10명이 수강신청을 냈다.
특히 인터넷 벤처기업 창업과 경영실무를 가르치는 "인터넷 마케팅" 과목에는 경영학과 뿐 아니라 공대 인문대 사회대 등 다른 단과대학의 학생들이 대거 신청,5개반으로 늘려 편성했다.
숙명여대는 언론정보학과의 "인터넷 " 강의를 지난 학기 3개반에서 이번 학기엔 6개반으로 늘렸다.
광운대는 신입생들의 정보통신 관련 과목에 대한 수강욕구를 감안,인터넷개론 컴퓨터언어 컴퓨터개론 등 3과목을 아예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필수과목이 됨에 따라 이들 과목의 강좌만 47개반이나 된다.
IT과목 붐이 일면서 종전엔 없었던 과목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정보통신과 경영전략" 국제 사이버무역거래법" "지식경영 시스템" "인터넷 비지니스 실무" 등이 새로 생긴 과목이다.
IT 과목에 대한 열기는 대학원에서도 뜨겁다.
각 대학의 정보통신대학원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몰리는 학생들로 성황이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의 정보처리 과정(정원 15명)은 이과계열이지만 경영학 행정학 법학과 졸업생 등 문과졸업생 7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정보통신 경영학과에는 정보통신 관련기업데 다니던 직장인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일부 대학원에는 "전자통상학 석사"라는 새로운 학위를 만들기도 했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 김회율 교수는 "사회적 인력수요에 맞추어 학생들의 학문적 수요도 급변하고 있다"며 "오히려 대학들이 이런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의실이나 교수 교재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의 박천일 교수는 "인터넷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가 폭증해 기업의 실무자를 초빙해 강의를 맡기고 있다"며 "한동안 교수 확보난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영석.정대인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