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대회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는 오는 6월 제1회 세계정보보호경진대회(WIPC)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가 방화벽을 구축한 서버를 공개하고 해커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곳을 침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상금은 모두 1억원이며 방화벽을 뚫고 가장 먼저 서버에 침투한 팀이 우승한다.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는 앞으로 상금을 더욱 늘려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해킹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세계정보보호경진대회는 국제적인 해킹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정보보호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는 앞으로 5년간 1백억원을 투입해 정보보안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올 가을에는 20명 정원의 석사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에 앞장서고 정보보호부대 창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