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를 눈 앞에 두고 상하로 흔들어 봤을 때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면 불량품이다.

또 렌즈에 색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고 뭉쳐 있거나 햇빛에 비춰봤을 때 미세하게 균열된 입자가 보이는 경우와 착용후 몇 분 이내에 눈이 피로해져도 불량품이다.

렌즈 색상은 자신이 즐기는 옷차림과 어울리는 색깔을 고르는 것이 좋지만 컬러에 따라 용도가 나뉜다는 사실을 참고하도록 하자.

갈색은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고 눈을 보호하기에 가장 좋은 색으로 해변가 스키장 운전자 등에 적당한 컬러다.

색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회색은 장기간 선글라스를 껴야 하는 운전자나 시각장애인에게 알맞다.

노란 렌즈는 적외선 흡수가 잘 안되므로 흐린날 끼도록 한다.

이밖에 녹색은 색상식별이 빠르고 눈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고 파란 색은 보기에는 시원하지만 빛을 산란시켜 사물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선글라스는 평소 관리상태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쓰고 벗을 때는 항상 두손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며 내려 놓을 때는 렌즈 표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동차의 보닛이나 백사장 등에 그대로 방치하면 고열로 인해 테가 비틀어질 염려가 있으니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렌즈에 지문이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부드러운 헝겊에 비눗물을 묻혀 닦아낸다.

금속테에 녹이 슬었을 때는 진한 중조수를 헝겊에 적셔 가볍게 문지른다.

선글라스를 고를때는 자신의 얼굴에 맞는 것을 골라야 오래써도 피로감이 적다.

동양인들은 가급적 코받이가 있는 금속테를 선택하는게 좋다.

또 선글라스를 낀 후 정면과 양 옆면 얼굴을 살펴보도록 한다.

몸 전체가 보이는 큰 거울앞에서 온몸에 전체적인 균형도 점검해 본다.

[ 도움말=신세계백화점 잡화바이어 윤이중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