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컴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마이크로 자신의 음성을 직접 녹음해 카드와 함께 보낼 수 있는 무료 "음성카드"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인터넷 카드 업체 레떼컴은 미국 벤처기업인 메시지베이사와 손잡고 자사의 인터넷카드 사이트(www.lettee.com)에서 웹기반의 보이스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용자가 레떼컴의 음성카드를 보내려면 전화를 통해 녹음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없이 마이크를 통해 메시지를 말하고 "보내기"버튼만 누르면 된다.

수신자도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없이 카드를 클릭해 열고 "플레이(PLAY)"버튼만 누르면 관련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돼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음성카드는 레떼사이트가 아닌 일반 E메일서비스를 통해서도 받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 소개되었던 대부분의 음성카드의 경우 전화를 이용해 메시지를 녹음한 뒤 음성파일을 E메일에 첨부해 보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 카드수신자가 음성메시지를 확인하려면 매번 관련 사이트에 접속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사용자는 레떼컴의 1천여종의 카드를 통해 보이스카드를 보낼 수 있으며 총3분동안 음성메시지를 녹음할 수 있다.

레떼컴은 앞으로 연예인 음성이 담긴 생일축하카드 발송,상품을 소개하는 보이스 도우미,사이버 노래자랑 등 음성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