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 '바꿔' .. 인터넷 사업 알리고...세계시장서 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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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을 세계 인터넷 시장에서 통할 이름으로 바꿔라''
IT(정보기술) 업계에 회사이름 바꾸기 붐이 또다시 일고 있다.
주력 사업을 인터넷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적합한 사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단지 인터넷 분위기를 내기위해 "닷컴(.com)"으로 사명을 사꾸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과 기업 공개를 앞둔 IT 기업들이 사명 변경에 보다 적극적이다.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거나 차세대 유망 기업임을 보여주기 위한 이름을 서둘러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주류를 이루던 " 정보통신"" 시스템"등 고전적인 사명들이 첨단 분위기를 내는 영문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대기업 그룹 계열사인 SI업체들은 그룹과의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 사명에서 아예 그룹명을 삭제할 방침이다.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인 창명정보시스템은 최근 회사 이름을 영문으로만 쓰기로 하고 "넷컴스토리지"로 확정했다.
반도체 지문인식 기술업체인 제일데이타시스템도 지난주 회사 이름을 휴노테크놀로지로 바꿨다.
올해 미국등에 진출예정인 두 업체는 모두 해외에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명을 골랐다고 밝혔다.
원격교육 솔루션 업체인 영산정보통신은 11년동안 유지해오던 사명을 내달 변경키로하고 사내 공모를 최근 마쳤다.
"영산휴먼테크" "영산인포컴"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4월중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 진출때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전통 업종에서 탈피,인터넷 지주회사로 변신하는 중견업체들의 사명 개편도 적지않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진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와우콜 인츠 이피탈홀딩스등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투자에 나서면서 회사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사명 변경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누스"가 1차 후보로 올라있으며 24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무선호출업체인 나래이동통신도 인터넷 지주회사로 최근 본격 출범하면서 사명을 나래앤컴퍼니(NARAY & Company)로 바꿨다.
그러면서 무선호출 사업을 별도로 떼어내 명실공히 사명에 어울리는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겠다는게 회사측의 구상이다.
대기업 그룹 계열사가 대부분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사명 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이나 "정보기술"이라는 이름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주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상정보기술은 4월초 사명을 바꾸기로 하고 사내공모중이다.
"대상"이라는 이름의 인지도가 국내외적으로 높지않은 상황에서 굳이 그룹명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게 내부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림정보통신도 CI전문업체에 의뢰,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도 "대림"이라는 그룹명을 삭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명이 정보통신 분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며 "사업 매출도 대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룹명 사용이 오리려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최근 제일C&C가 CJ드림소프트,동양시스템하우스가 동양시스템즈로 사명을 바꿨으며 현대정보기술과 신세계I&C는 오는 7월 코스닥등록을 전후해 사명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회사 이름이 주가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명 변경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IT(정보기술) 업계에 회사이름 바꾸기 붐이 또다시 일고 있다.
주력 사업을 인터넷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적합한 사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단지 인터넷 분위기를 내기위해 "닷컴(.com)"으로 사명을 사꾸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과 기업 공개를 앞둔 IT 기업들이 사명 변경에 보다 적극적이다.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거나 차세대 유망 기업임을 보여주기 위한 이름을 서둘러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주류를 이루던 " 정보통신"" 시스템"등 고전적인 사명들이 첨단 분위기를 내는 영문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대기업 그룹 계열사인 SI업체들은 그룹과의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 사명에서 아예 그룹명을 삭제할 방침이다.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인 창명정보시스템은 최근 회사 이름을 영문으로만 쓰기로 하고 "넷컴스토리지"로 확정했다.
반도체 지문인식 기술업체인 제일데이타시스템도 지난주 회사 이름을 휴노테크놀로지로 바꿨다.
올해 미국등에 진출예정인 두 업체는 모두 해외에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명을 골랐다고 밝혔다.
원격교육 솔루션 업체인 영산정보통신은 11년동안 유지해오던 사명을 내달 변경키로하고 사내 공모를 최근 마쳤다.
"영산휴먼테크" "영산인포컴"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4월중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 진출때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전통 업종에서 탈피,인터넷 지주회사로 변신하는 중견업체들의 사명 개편도 적지않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진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와우콜 인츠 이피탈홀딩스등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투자에 나서면서 회사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사명 변경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누스"가 1차 후보로 올라있으며 24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무선호출업체인 나래이동통신도 인터넷 지주회사로 최근 본격 출범하면서 사명을 나래앤컴퍼니(NARAY & Company)로 바꿨다.
그러면서 무선호출 사업을 별도로 떼어내 명실공히 사명에 어울리는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겠다는게 회사측의 구상이다.
대기업 그룹 계열사가 대부분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사명 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이나 "정보기술"이라는 이름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주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상정보기술은 4월초 사명을 바꾸기로 하고 사내공모중이다.
"대상"이라는 이름의 인지도가 국내외적으로 높지않은 상황에서 굳이 그룹명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게 내부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림정보통신도 CI전문업체에 의뢰,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도 "대림"이라는 그룹명을 삭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명이 정보통신 분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며 "사업 매출도 대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룹명 사용이 오리려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최근 제일C&C가 CJ드림소프트,동양시스템하우스가 동양시스템즈로 사명을 바꿨으며 현대정보기술과 신세계I&C는 오는 7월 코스닥등록을 전후해 사명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회사 이름이 주가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명 변경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