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는 하나로통신의 DR(주식예탁증서)상장을 허가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DR는 2천8백만주다.

발행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DR 장당 20~22달러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은 이에 따라 약 5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이 상장키로 한 2천8백만주는 전체발행 주식(2억4천만주)의 10% 가량 된다.

주간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하나로통신은 1997년9월 설립된 통신업체로 주요사업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시내전화다.

현재 가입자수는 33만명이며 금년말 목표는 1백53만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7배에 달하는 3천8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의 주주는 삼성(9.89%) 현대(8.74%) 데이콤(8.23%) SK(8.03%) LG(6.92%) 대우(5.39%) 두루넷(5.28%) 등이다.

정건수 기자 ks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