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통부가 대한항공의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교통부가 최근 대한항공을 방문해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대한항공의 안전상태가 캐나다측의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최종 보고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21일 캐나다 교통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해준데 대한 감사의 편지와 함께 대한항공 데이비드 그린버그 부사장 앞으로 왔다.

캐나다 교통부의 최종 보고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몇달간 보여준 안전운항에 대한 각종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측은 안전미비시 대한항공에 대해 취하려던 조치를 즉각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식서한을 대한항공측에 보내왔다.

캐나다 교통부는 그러나 대한항공에 대해 조종사들의 언어능력 향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측은 또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제시하는 기준중 높은 레벨에 맞춰 정비를 실시하고 미국의 프라이트 세이프티 보잉(FSB)사에 의뢰해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종사의 시뮬레이터 위탁교육을 조기에 전원 실시하도록 조언했다.

캐나다는 지난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점검관 3명을 파견,운항 정비 객실 등에 대한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관련,"안전운항에 대한 대한항공의 노력이 외부로부터 평가받았다"며 "지난해 12월 영국 스텐스테드공항 화물기 추락사고 조사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