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미풍에도 쉽게 흔들리고 있다.

견조한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작은 재료에도 쉽사리 밀리고 있다.

2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15% 하락한 1만9천7백6.6엔으로 마감됐다.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상호보유주 매도세가 이어진게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잇따른 차익매물도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93% 올랐다.

이동통신회사인 허치슨 완포아사가 영국의 보다폰 에어터치사의 지분을 매각, 사상 최대의 평가이익을 낼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12% 폭등한 9,533.87로 마감됐다.

정치적 불확성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든데다 외국인매수세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2%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데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날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인텔과 휴먼게놈사이언스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3.25% 급등한 4,864.75로 마감됐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는 고금리 우려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로 0.37% 하락한 10,866.70로 장을 마쳤다.

남궁덕 기자 nkdu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