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4일자) 1,100원 붕괴 눈앞에 둔 환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출은 두번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경제의 사활이 걸린 부분일 것이다.
22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난해 국민계정분석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8%에 달할 만큼 수출은 가히 우리경제에서 절대적인 부분이다.
협소한 내수시장 만으로 적정한 고용과 성장을 달성할 수 없음은 개발연대 이후의 오랜 경험에서도 입증된 그대로다.
그러나 원화가치의 지나친 강세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몇가지 현상들은 수출전선을 심각하게 교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잖이 우려된다고 하겠다.
원화가치가 실속도 없이 강세기조를 더하고 있는 점이나 주력 수출품목인 조선과 자동차분야에서 유럽및 미국과의 무역마찰도 심화되고 있는 점들이 그런 걱정스런 대목들이다.
원화가치는 23일 달러당 환율이 1천1백10원을 밑도는 초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나라 돈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야 환영할만한 일이라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흑자 기반 붕괴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여 그것이 우려되는 것이다.
외국인 주식투자 등 투기성 자본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고 더욱이 무역전선에 이미 빨간 불이 켜져 있다는 점에서 마냥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4억달러 흑자였던 수출이 이달들어 18일까지 이미 15억달러의 적지않은 적자로 반전되어 있고 여기에 23일 배포된 주한 미 상의(암참: Amcham )의 연례보고서를 시발로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투기성자금 유입이 갈수록 늘고 있는 점이다.
1월중 15억달러였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월엔 20억달러,이달엔 22일까지만도 25억만달러에 달해 봇물이 터진 듯한 양상이다.
올들어 3개월이 채못돼 지난해 1년간의 51억달러를 이미 크게 넘어섰을 정도다.
무역이 적자로 반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단기투기성 자금이 쏟아져 들어온 결과 원화가치만 고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면서 엔화가 기조적인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은 더욱 주목할 부분이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등 수출상품의 절반 이상이 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엔화와 원화의 역전된 흐름은 무역흑자 기조를 근본에서부터 위협할 가능성을 높여놓고 있다.
원화강세가 갖는 수입단가 하락과 물가안정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를 우려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당국은 달러수급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22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난해 국민계정분석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8%에 달할 만큼 수출은 가히 우리경제에서 절대적인 부분이다.
협소한 내수시장 만으로 적정한 고용과 성장을 달성할 수 없음은 개발연대 이후의 오랜 경험에서도 입증된 그대로다.
그러나 원화가치의 지나친 강세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몇가지 현상들은 수출전선을 심각하게 교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잖이 우려된다고 하겠다.
원화가치가 실속도 없이 강세기조를 더하고 있는 점이나 주력 수출품목인 조선과 자동차분야에서 유럽및 미국과의 무역마찰도 심화되고 있는 점들이 그런 걱정스런 대목들이다.
원화가치는 23일 달러당 환율이 1천1백10원을 밑도는 초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나라 돈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야 환영할만한 일이라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흑자 기반 붕괴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여 그것이 우려되는 것이다.
외국인 주식투자 등 투기성 자본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고 더욱이 무역전선에 이미 빨간 불이 켜져 있다는 점에서 마냥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4억달러 흑자였던 수출이 이달들어 18일까지 이미 15억달러의 적지않은 적자로 반전되어 있고 여기에 23일 배포된 주한 미 상의(암참: Amcham )의 연례보고서를 시발로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투기성자금 유입이 갈수록 늘고 있는 점이다.
1월중 15억달러였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월엔 20억달러,이달엔 22일까지만도 25억만달러에 달해 봇물이 터진 듯한 양상이다.
올들어 3개월이 채못돼 지난해 1년간의 51억달러를 이미 크게 넘어섰을 정도다.
무역이 적자로 반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단기투기성 자금이 쏟아져 들어온 결과 원화가치만 고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면서 엔화가 기조적인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은 더욱 주목할 부분이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등 수출상품의 절반 이상이 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엔화와 원화의 역전된 흐름은 무역흑자 기조를 근본에서부터 위협할 가능성을 높여놓고 있다.
원화강세가 갖는 수입단가 하락과 물가안정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를 우려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당국은 달러수급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