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24시간내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으려면 보험에 가입할수 밖에 없다.

사고의 종류나 보험가입 여부 등에 따라 보험금은 차이가 난다.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손해액도 평가하는 손해사정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손해사정인은 1~3종으로 나뉜다.

1종 손해사정인은 화재.특종보험의 사고를 담당한다.

특종보험은 기술보험과 각종 배상보험,상해보험 등으로 나뉘어진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유망한 분야로 손꼽힌다.

2종 손해사정인은 항공기 사고나 선박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보험금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항공기나 선박 사고가 났을 경우 이해관계자가 여러 외국인인만큼 사고 조사 및 손해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3종 손해사정인은 자동차 사고를 담당한다.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고를 처리하는 대인 손해사정인과 차량.피해물 파손 사고를 처리하는 차량 손해사정인으로 구분한다.

손해사정인 자격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객관식(4지선다형)으로 출제되는 1차시험에서 과락(40점 미만)없이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할수 있다.

2차시험은 논술형이다.

선발예정인원을 정해놓고 고득점 순으로 뽑는다.

1,2종 자격의 1차 시험과목중 제일 어렵고 과락이 많은 과목이 회계학이다.

중급정도의 수준을 요구하며 대부분 재무회계 분야에서 대부분 출제된다.

영어의 경우 듣기평가 없이 어휘 문법 독해가 주로 출제된다.

일반적으로 토플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3종 자격시험의 경우 회계학과 영어시험을 보지 않는다.

1차 시험에는 어려운 과목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만한다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논술식인 2차 시험은 6문제 정도가 출제된다.

보험이론 보험계약법 대법원판례 보험약관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한다.

손해사정인의 진로는 넓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취업할 수 있다.

보험회사는 물론 기업체도 위험관리 부서 등에서 손해사정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보험 전문인 시장개방과 외국보험사의 국내진출로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처럼 보험전문가가 독립된 손해사정법인을 차려 놓고 손해사정업을 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부가보험료 자율화가 진행되면 보험사가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과감히 아웃소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되면 독립 손해사정인 사무소가 급증할 수 있다.

문의 한국금융보험아카데미 02)732-5325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