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로 수출업계 초비상...원.달러환율 IMF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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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출업계가 초비상 상황에 처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3일 1천1백10원 밑으로 추락하면서 무역업계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는 무협이 조사한 무역업체의 적정환율은 1천2백6원은 물론 손익분기점 환율 1천1백20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또 불과 최근 4개월만에 원화가치가 9%나 상승하면서 수출기업의 평균 마진율 9%를 이미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월말 수출대금및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 금융장세에 따라 환율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무협조사에서 수출기업의 48%는 원화강세시 수출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없어 채산성 악화를 그대로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무협은 손익분기점 환율이 1천1백33원인 1차 산품과 1천1백35원인 경공업 제품의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최근 연구결과 원화가치가 10% 오를 경우 향후 4년동안 수출이 1백20억달러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97억달러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개입해 외환시장의 달러 초과 공급분을 흡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3일 1천1백10원 밑으로 추락하면서 무역업계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는 무협이 조사한 무역업체의 적정환율은 1천2백6원은 물론 손익분기점 환율 1천1백20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또 불과 최근 4개월만에 원화가치가 9%나 상승하면서 수출기업의 평균 마진율 9%를 이미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월말 수출대금및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 금융장세에 따라 환율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무협조사에서 수출기업의 48%는 원화강세시 수출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없어 채산성 악화를 그대로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무협은 손익분기점 환율이 1천1백33원인 1차 산품과 1천1백35원인 경공업 제품의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최근 연구결과 원화가치가 10% 오를 경우 향후 4년동안 수출이 1백20억달러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97억달러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개입해 외환시장의 달러 초과 공급분을 흡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