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아시아나 부산노선 각축 .. 아시아나 26일부터 주41회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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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24일 하절기 국내선 항공운항스케줄을 변경하면서 서울~부산 노선을 주41회, 부산~제주 노선을 주15회 증편해 황금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부산노선을 둘러싸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사이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하절기 일몰시간이 늦어지고 계절적으로 항공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항공운항 스케줄을 일부 조정했다.
이에 따라 IMF 경제위기이후 운항중단됐던 부산~강릉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주7회 재취항하고 부산~제주 노선이 주15회 각각 증편되는 등 부산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대폭 늘어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15일 발생한 포항사고와 관련한 징계조치로 증편하지 못해 아시아나만 부산노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노선에서 절대적 열세에 놓였던 아시아나는 이번 증편조치로 6백72석을 매주 추가로 확보,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한항공이 주2백5편, 아시아나 주1백54편으로 대한항공이 수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이제는 2백5편 대 1백95편으로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부산에서 사이판과 강릉을 연결하는 노선의 운항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출발시간도 대한항공보다 10분씩 앞당겨 설정, 부산 항공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승객유치전을 선포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에 대한 제재조치가 풀리는 오는 7월1일까지 아시아나가 얼마큼 시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냐가 이번 경쟁의 초점"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운항스케줄 조정으로 국내선 운항회수는 총27개 노선 주1천6백40회로 모두 54회가 늘어나게 된다.
또 부산노선의 증편이외에도 서울~제주 주2회,대구~제주 2회,청주~제주 1회가 각각 증편된다.
대신 서울~울산은 주3회,서울~여수는 주2회씩 각각 줄어든다.
출발시간도 조정돼 속초와 여수발 마지막편이 출발시간이 오후 5시와 6시로 각각 30분씩 늦춰지고 목표발 마지막편은 오후 5시45분으로 15분 늦춰진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건설교통부는 이날 하절기 일몰시간이 늦어지고 계절적으로 항공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항공운항 스케줄을 일부 조정했다.
이에 따라 IMF 경제위기이후 운항중단됐던 부산~강릉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주7회 재취항하고 부산~제주 노선이 주15회 각각 증편되는 등 부산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대폭 늘어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15일 발생한 포항사고와 관련한 징계조치로 증편하지 못해 아시아나만 부산노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노선에서 절대적 열세에 놓였던 아시아나는 이번 증편조치로 6백72석을 매주 추가로 확보,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한항공이 주2백5편, 아시아나 주1백54편으로 대한항공이 수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이제는 2백5편 대 1백95편으로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부산에서 사이판과 강릉을 연결하는 노선의 운항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출발시간도 대한항공보다 10분씩 앞당겨 설정, 부산 항공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승객유치전을 선포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에 대한 제재조치가 풀리는 오는 7월1일까지 아시아나가 얼마큼 시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냐가 이번 경쟁의 초점"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운항스케줄 조정으로 국내선 운항회수는 총27개 노선 주1천6백40회로 모두 54회가 늘어나게 된다.
또 부산노선의 증편이외에도 서울~제주 주2회,대구~제주 2회,청주~제주 1회가 각각 증편된다.
대신 서울~울산은 주3회,서울~여수는 주2회씩 각각 줄어든다.
출발시간도 조정돼 속초와 여수발 마지막편이 출발시간이 오후 5시와 6시로 각각 30분씩 늦춰지고 목표발 마지막편은 오후 5시45분으로 15분 늦춰진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