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김모씨는 20년 전 종신보험에 가입해 매달 30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혹시 본인이 사망했을 때 남겨질 아내와 자녀들을 생각해 꼬박꼬박 보험료를 냈다. 김씨는 막상 60대가 돼 자녀들이 독립을 하자 본인의 노후가 더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이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바꿨다는 얘기를 듣고 보험사에 전환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김씨처럼 사망 보장을 위해 종신보험에 가입했다가 나이가 든 뒤에 연금 전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금소득이 부족한 고령층 소비자라면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기능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종신보험을 저축성 자산으로 오인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종신보험 연금 전환이란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과거 가장이 사망했을 때 남겨질 가족을 위해 종신보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종신보험 단일 상품의 계약 건수만 1600만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종신보험의 인기는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가입한 종신보험을 해약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도중에 해약할 경우 원금의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어 손실을 입을 위험이 있다. 당장 노후에 쓸 돈이 필요하다면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특약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연금 전환을 신청하면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지급한다. 즉 종신보험 가입 기간 동안엔 사망보장을 받고, 고객이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7주 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하락해서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04원 내린 1733.06원을 기록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상승했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4.1원 상승한 1801.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원 하락한 170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706.6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97.7원으로 L당 1.1원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의 11.3원 대비 줄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고조한 미중 무역 전쟁 우려,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나고 돌아간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본국에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오픈 AI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는데, 여기의 수장인 올트먼 CEO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qz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에서 스웨덴 슈퍼카 코니세그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그가 탄 모델은 ‘레제라’로 출고가가 200만달러(약 29억원)에 달합니다. 80대밖에 제작되지 않아 중고 시장에서는 300만달러(43억원)가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레제라의 출력은 1500마력으로 페라리 로마(620마력), 포르쉐 911 터보(662마력)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정지상태에서 400k/h까지 31초 만에 도달합니다.올트먼의 탑승 모습을 포착해 SNS에 올린 조셉 벨리안은 “코니세그를 일반 도로에서 직접 봐서 꿈만 같다”라며 “내 인생의 가장 드문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테슬라 차주 동호회인 ‘실리콘밸리 테슬라 모임’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한 테슬라 오너는 “비영리 단체의 CEO가 어떻게 코니세그를 탈 수 있냐”고 꼬집었습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댓글을 통해 “좋은 지적(great question)”이라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머스크 발언에 대해 오픈AI 측은 “경솔하다”고 비판했습니다.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하나였으나, 내부 갈등으로 오픈AI를 2018년 떠났습니다.오픈AI는 ‘인류를 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