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9.0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10.02%에 마감했다.

출발은 강세분위기였지만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하기 시작하면서 약보합세로 바뀌었다.

한은은 이날 통안채 2년짜리 1조3천여억원을 연8.97%에 매각했다.

통안채 창구판매는 금리만 맞으면 한은이 통안채를 있는대로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적용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11조원 수준에서 8조원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권값은 강보합세(금리로는 하락세)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채권수익률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선 경기상승 물가불안등으로 금리상승요인이 있지만 회사채 발행물량이 급감한데다 유동성이 풍부해 수급여건은 좋기 때문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