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아이(대표 최장호)가 위치추적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공급체인관리(m-SCM) 사업에 진출한다.

또 전자상거래 물류 대행, 공동택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물류정보시스템 구축과 컨설팅을 주로 해온 이 회사는 다양한 물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동전화와 지리정보시스템,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 기술을 결합, 모바일 공급체인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

이는 화물차량과 팔렛을 비롯한 각종 물류수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한 시스템통합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구축 영업및 마케팅전략 컨설팅도 병행키로 했다.

전자상거래업체의 물류대행에도 나서 <>물류창고 임대 <>인적자원 파견 <>아웃소싱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공동택배 및 공동물류를 위한 물류센터 임대운영사업을 하기로 했다.

영역확대는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확대로 물류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다 전자상거래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영학박사로 산업연구원에 근무하다가 지난해 회사경영을 맡은 최장호 사장은 "효율적인 물류관리가 기업활동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엘아이는 20명인 인력을 연내 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매출목표는 올해 15억원, 내년 60억원, 2002년 1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의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한솔파텍 공용복합터미널 동서배송 태광실업 등을 대상으로 물류컨설팅을 했다.

올들어서는 데이콤 CJGLS 등의 물류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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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