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왕" 김일(70)의 국내 무대 은퇴식이 25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은퇴식은 이홍석 문화관광부차관보 등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60~70년대 국민적 영웅이었던 김일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이날 은퇴식에는 김일의 후계자인 이왕표가 자이언트 콜건과 맞붙은 것을 비롯해 백종호 남태령 이강산 등 후배 레슬러들이 경기를 통해 대선배의 은퇴식을 빛냈다.

또 힙합그룹인 업타운과 "록의 요정" 박기영, 대중가수 태진아 등이 라이브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24일엔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렸던 김일은 95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무대 공식은퇴식을 가졌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