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구조조정 합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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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김상훈 신임행장이 취임식을 갖지 못한 상태로 1주일 넘게 경영공백이 계속되고 있다.
은행측은 지난 25일 취임식을 강행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27일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지만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노조가 "구조조정을 할 때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고 은행측에 요구, 파문이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낙하산 인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노총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까지 전면에 나서 이슈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행장은 지난 24일 한국노총의 이남순 사무총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이용득 위원장을 만났다.
김 행장은 노조가 구조조정을 할때 선 합의를 원한데 대해 개별은행 차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이같은 주장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노총은 최근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발표하면서 관치금융청산과 금융산업 2차구조조정의 중단을 7가지 우선 논의과제중 하나로 제시했다.
국민은행 내부에선 파행경영이 장기화되면서 조기정상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은행 문제가 "금융구조조정"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간 갈등의 한복판에 놓여져 조기 해결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
은행측은 지난 25일 취임식을 강행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27일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지만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노조가 "구조조정을 할 때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고 은행측에 요구, 파문이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낙하산 인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노총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까지 전면에 나서 이슈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행장은 지난 24일 한국노총의 이남순 사무총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이용득 위원장을 만났다.
김 행장은 노조가 구조조정을 할때 선 합의를 원한데 대해 개별은행 차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이같은 주장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노총은 최근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발표하면서 관치금융청산과 금융산업 2차구조조정의 중단을 7가지 우선 논의과제중 하나로 제시했다.
국민은행 내부에선 파행경영이 장기화되면서 조기정상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은행 문제가 "금융구조조정"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간 갈등의 한복판에 놓여져 조기 해결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