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 만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옆 구 남산소방파출소 A동 1.2층 2백42평을 만화산업 지원시설로 바꿔 오는 11월께 문을 열기로 했다.

이곳에는 해방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만화책을 전시하는 만화역사관,시민들이 만화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꾸민 시민체험관과 작가관,만화 전문정보실 등이 들어선다.

또 유망한 만화창작그룹 4~5개 팀이 입주해 기획.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만화창작.비즈니스 지원실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센터가 애니메이션산업을 주로 지원해와 만화산업의 지원기능은 약한 편이었다"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할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하루 평균 6백여명,작년말까지 8개월간 12만9천여명이 다녀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만화.애니메이션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