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증산규모' 촉각 .. 27일 OPEC 각료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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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증산 문제를 논의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이 27일 빈에서 열린다.
그러나 회원국들간 증산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되기 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AP 등 주요 통신들은 OPEC 회원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산유량 증산 방안을 논의하며,미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증산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소폭 증산을 입장을 고수하는 이란 등 일부 회원국들의 태도가 증산 규모와 시기 등의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유 전문가들은 특히 이란 알제리 등이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 반발,유가안정을 이끌 만한 규모의 증산결정이 취해질 가능성이 일주일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따라서 당초 27일 하루로 예정된 회담이 28일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이번 회담이 진통을 거듭할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알제리 외에 쿠웨이트 카타르 등도 배럴당 32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가 최근 20% 하락했고,겨울이 지나 수요가 감소할 점을 들어 소폭 증산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하루 70만배럴 이하의 증산을,베네수엘라는 하루 1백만배럴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백50만배럴의 증산을 OPEC 측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렸다.
이라크는 수주 후 원유 생산량을 하루 2백30만배럴로 70만배럴 정도 늘리기로 했다고 이라크 석유부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비OPEC 회원국으로서 이번 회담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멕시코는 미국의 증산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OPEC 하루 1백50만배럴을 증산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루 산유량이 1백50만배럴 늘어날 경우 전체 산유량은 2천7백만배럴에 이르게 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적정 증산량을 하루 2백30만배럴로 보고 있다.
한편 OPEC의 증산결정이 진통을 겪고,증산량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24일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71센트 오른 28.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날대비 51센트가 올라 배럴당 29.91달러에 종가를 기록했다.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
그러나 회원국들간 증산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되기 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AP 등 주요 통신들은 OPEC 회원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산유량 증산 방안을 논의하며,미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증산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소폭 증산을 입장을 고수하는 이란 등 일부 회원국들의 태도가 증산 규모와 시기 등의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유 전문가들은 특히 이란 알제리 등이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 반발,유가안정을 이끌 만한 규모의 증산결정이 취해질 가능성이 일주일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따라서 당초 27일 하루로 예정된 회담이 28일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이번 회담이 진통을 거듭할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알제리 외에 쿠웨이트 카타르 등도 배럴당 32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가 최근 20% 하락했고,겨울이 지나 수요가 감소할 점을 들어 소폭 증산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하루 70만배럴 이하의 증산을,베네수엘라는 하루 1백만배럴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백50만배럴의 증산을 OPEC 측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렸다.
이라크는 수주 후 원유 생산량을 하루 2백30만배럴로 70만배럴 정도 늘리기로 했다고 이라크 석유부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비OPEC 회원국으로서 이번 회담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멕시코는 미국의 증산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OPEC 하루 1백50만배럴을 증산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루 산유량이 1백50만배럴 늘어날 경우 전체 산유량은 2천7백만배럴에 이르게 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적정 증산량을 하루 2백30만배럴로 보고 있다.
한편 OPEC의 증산결정이 진통을 겪고,증산량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24일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71센트 오른 28.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날대비 51센트가 올라 배럴당 29.91달러에 종가를 기록했다.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