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 회장과 김재수 부사장에 대한 추가 인사도 있나.

"오늘은 정몽구 회장이 정 명예회장과 협의한 내용만 발표했다.

(이 회장과 김 부사장 인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24일 정몽구 회장에 대한 그룹 회장 면직 발표는 왜 나왔나.

"지난 발표는 사려깊지 못한 것으로 잠시 혼선이 있었음을 알고 오늘 아침 정명예회장이 (현 사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정몽구 회장에게 (인사 철회를) 얘기한 것으로 안다"

-당시 발표는 정 명예회장의 재가가 없었나.

"아는 바 없다.

그러나 한가지 덧붙이자면 구조조정위원회는 한시 기구로서 구조조정 업무에만 국한한다.

인사는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조조정위원회의 기능은 현대는 물론 정부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다"

-오늘 발표 내용을 정몽헌 회장과 협의했나.

"아는 바 없다"

-왜 정몽헌 회장측과 얘기가 다른가.

"그쪽에서 정 명예회장을 어떻게 접촉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측은 명예회장의 사인이 담긴 서류를 갖고 있다.

명예회장의 의중은 결재서류를 보면 안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