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외국인 거리가 새단장된다.

부산 동구청은 27일 동구 초량동 외국인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총 1백7억원을 들여 외국인전용 편의시설을 세우고 도로를 확장키로 했다.

또 보도를 정비하고 중국풍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동구청은 우선 20억원을 들여 초량2동 1208 인근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4백평 규모의 외국인전용 편의시설을 올해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주차장과 화장실,관광안내소 휴게실 쇼핑점 등이 들어선다.

또 초량1동 중국음식점 홍성방~초량1동 사무소간 길이 1백30m도로를 너비 12m로 확장하고 전신주를 지중화하는 사업도 오는 6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특히 중구 경계~새초량 세차장간 길이 3백m 도로를 너비 12m로 내년 9월까지 확장하고 초량외국인 전용지구 내 도로를 길이 32m 너비 10m 규모로 오는 2006년까지 개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조성된 중국 상해문과 조화를 이루도록 보조문 3개와 중국식 누각 1개를 설치하고 12간지를 본뜬 동물문양의 바닥을 만들어 중국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만들기로 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