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전자는 27일 일본 소니사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와 앰프를 내장한 최첨단 스피커 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피커 전문업체인 KEP전자와 소니가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내년말까지 4만개의 제품(제품명:DVD 체인저 시스템)을 소니사에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이 제품을 고선명(HD)디지털TV 방송이 실시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다.

이 제품은 DVD 타이틀을 넣으면 디지털 입체 음향을 재생할 뿐아니라 고선명(HD) 디지털TV와 연결,홈씨어터(가정극장)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DVD타이틀을 5매까지 받아들여 자동 교환하면서 작동된다.

돌비 디지털및 DTS(디지털 테크놀러지 시스템)등 각종 디지털 오디오표준 기술을 재생한다.

2백W급의 높은 출력을 갖고 있으며 기존 TV및 VTR,위성방송수신기,LD(레이저 디스크),MD(미니 디스크)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KEP전자 관계자는 기존 마이크로 시스템용 스피커(CP 시리즈)를 포함해 올해중에만 1천5백만달러 어치를 소니사에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CP시리즈는 지난 1999년 발매해 유럽연합에서 권위있는 오디오잡지인 "WHAT HI FI"로부터 최고상을 수상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